인천동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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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예배, 장례 예배, 결혼 예배에 대하여

2013년, 신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입니다. 한국 교회의 유명한 목사님들이 이 추모 예배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정치적 보수 설교를 하시는 분들은 그분들 성향이 그러니 이해할 수 있는데, 심지어 정치적 진보 진영으로 유명한 목사님들조차 이 예배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순서까지 맡으셨습니다. 그래서 당시 얼마나 많은 신학생들이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인공이 아닌 예배, 추모예배는 괜찮은 것입니까? 이것은 우상숭배입니까?”

이 질문은 일견해서는 굉장히 쉬운 질문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은 쉽게 정죄할 수 있지만, 내 눈 속의 들보는 깨닫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질문 하나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인공이 아닌 결혼 예배와 장례 예배는 괜찮은 것입니까?”

사실 이것은 조금의 지식만 있다면 굉장히 쉬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예배가 아니라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배와 예식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 먼저 예배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공예배, 수요예배 등이 있습니다.
  • 그리고 예식은 성도의 교회 생활이나, 개인적 신앙 생활, 결혼 등과 관련된 것으로,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행위입니다. 즉, 예배는 아니지만 신앙인이 예배의 형태로 드리는 것이 바로 예식입니다. 여기에는 결혼 예식, 장례 예식, 임직 예식 등이 포함됩니다.

그런데 예식이 예배가 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결혼 예식이 예배가 될 때, 이 예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 아니라 신랑과 신부가 됩니다. 장례 예식이 예배가 될 때, 하나님이 아니라 돌아가신 분이 주인공이 됩니다. 즉, 본의 아니게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와 예식을 헷갈리면 혼란에 빠집니다. 그래서 동양교회에서는 이러한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결혼 예배, 장례 예배, 개업 예배라 부르지 않고 결혼식, 장례식, 개업 예식이라 부르고자 합니다.

*결혼 예배, 장례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구원을 잃어버린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예배와 예식을 구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일반적인 결혼식과 장례식 대신 결혼 예배와 장례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른 예배관을 가지지 않으면 신앙에 문제가 생기거나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로교 합동측에서 공식적으로 출판 및 배포한 새표준예배·예식서 목차를 보시면 예배와 예식이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cafe.naver.com/dongyangchurch/174 ↗